총 맞아 숨지면서도 9개월 아기 온몸으로 품은 엄마

이스라엘 텔아비브 야파지구의 경전철역에서 발생한 총격 테러는 안타까운 희생을 낳았습니다.

30대 여성 인바르 세게브-비그더는 9개월 된 아들을 온몸으로 보호하며 목숨을 잃었습니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그녀는 경전철에서 내리던 중 총격을 받았고, 아들은 다치지 않았습니다.

아기의 울음소리를 들은 다른 승객들과 경찰이 아기를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세게브-비그더는 텔아비브에서 필라테스 스튜디오를 운영했으며, 남편 야리는 이스라엘 예비군으로 가자지구 전투에 참여 중이었습니다.

그는 아내와 연락이 닿지 않자 현장을 찾았고, 병원에서 아들을 발견했습니다.

이번 총격 테러로 7명이 사망하고 적어도 12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부상자 중에는 어린이도 포함되어 있으며, 두 명은 위중한 상태입니다.

테러를 저지른 용의자는 요르단강 서안의 헤브론 출신 팔레스타인인으로, 시민들과 보안 인력에 의해 사살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 제한적 지상전에 돌입하자 이란의 탄도미사일 보복과 시기가 겹쳐 현지 시민들에게 큰 공포를 안겼습니다.

테러 직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배후를 자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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