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뺑소니 마세라티 차주, 아이폰 비번 말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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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달팽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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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심에서 발생한 외제차 '뺑소니' 사망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가해 운전자의 범죄조직 및 보이스피싱 연루설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사고를 일으킨 마세라티 운전자인 김모(32)씨는 반성의 뜻을 보이면서도 아이폰 비밀번호를 제시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30일 브리핑을 통해 김씨가 태국에서 입국한 후의 행적을 공개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태국으로 출국해 9개월간 체류한 후,
건강검진을 이유로 지난 19일 귀국했다. 20일 서울에서 치과 치료를 받은 뒤, 21일 오후 9시에 고향인 광주를 방문했다.
김씨는 23일 늦은 오후, 광주 광산구 첨단지구에서 서구 상무지구의 한 음식점으로 이동해 지인들과 술을 마셨다.
이들은 소주 2병을 나눠 마신 후, 북구 신안동의 노래방으로 향했다. 이때 일행 A씨(32)는 벤츠를 탔고, B씨(30)는 김씨가 운전하는 마세라티에 동승했다.
사고는 다음날 오전 3시 10분경 발생했으며, 김씨는 마세라티로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는 중상을 입었고, 뒷좌석에 탄 운전자의 연인은 사망했다. 사고 직후, 김씨는 A씨의 차량을 타고 대전으로 도피했으며,
다음 날 태국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갔지만, 출국금지 우려로 항공권을 취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60여 시간 만에 서울 역삼동 유흥가에서 김씨와 도피를 도운 A씨를 구속하고, 편의를 제공한 다른 조력자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모두 '무직'이라고 밝혔으나, 경찰은 이들이 태국과 캄보디아를 수시로 드나든 점을 바탕으로 추가 범죄 혐의도 조사하고 있다.
김씨의 아이폰 비밀번호를 물었으나, 그는 "말해줄 수 없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보이스피싱, 자금세탁, 조폭 등과 관련 있다는 소문이 있다"며 "사고 당시 과속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도로교통공단에 감정을 의뢰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러한 사건은 카지노사이트와 슬롯사이트, 바카라사이트, 온라인카지노, 온라인바카라 등과 관련된 범죄와도 연결될 수 있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먹튀검증과 같은 문제도 이와 관련해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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