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거점 100억대 모바일 스미싱 범죄조직 검거

베트남에 거점을 두고 역대 최대 규모인 100억 원대 모바일 스미싱 범죄를 저지른 조직이 경찰에 일망타진되었습니다.

경찰청은 베트남 공안과의 공조수사를 통해 조직 총책과 핵심 조직원 7명을 검거하고,

이 중 6명을 국내로 송환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조직은 청첩장, 부고장, 택배 문자, 자녀사칭 문자 등을 모바일로 발송하여 링크를 클릭하게 만들어

악성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피해자 230명에게서 총 100억 원을 가로챘습니다.

이 사건은 모바일 스미싱 사건 중 피해액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경찰은 총 86명의 피의자를 검거했습니다.

수사는 지난해 7월 모바일 청첩장 사기 피해 신고를 계기로 시작되었으며,

70개 계좌에서 30만 건의 거래 내용을 분석하여 국내 조직원 2명을 검거했습니다.

이후 해외 조직원 8명을 특정하고 국제공조를 통해 조직을 와해하였습니다.

특히 올해 6월 서울에서 열린 '인터폴 도피사범 추적 작전'을 통해 조직원들의 소재 단서를 공유하고,

압박을 느낀 조직원 2명이 자수했습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해외거점 범죄 조직을 와해한 모범 사례"라며,

신종·악성 사기 등 조직화한 범죄 척결을 위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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