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해결댄스 보건복지부 장관상 받는 미친나라

김용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이 "조이고, 조이고!"를 외치며 골반 근육을 강화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한 '국민 댄조(댄스+체조)'로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습니다.

29일 정부에 따르면, 김 의원은 국민 댄조를 통해 시민 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3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4 웰니스 어워즈' 개막식에서 이 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시상식은 채널A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후원하며,

국민의 신체·정신 건강 증진과 사회 안전망 강화에 기여한 기관이나 개인을 포상하기 위해 열립니다.

수상 후 김 의원은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해 꾸준히 노력했을 뿐인데 과분한 상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시민 건강 증진과 사회 안전망 강화, 소상공인 정책 지원, 지역 경제 활성화,

재난 대비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치유와 힐링 도시' 서울을 구현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 댄조는 지난 5월 덕수궁 돌담길에서 열린 행사에서 널리 알려졌으며,

김 의원과 행사 주최 측은 "국민 댄조를 통해 자궁이 건강해져 임신이 더 쉬워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행사는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저급하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저출산 대책으로서의 국민 댄조를 비판하며

"인간을 능멸하는 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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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댄조는 조세재정연구원의 '여아의 1년 조기 입학' 대책과 함께 비판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