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이 찬물 끼얹어, 상승세 멈춘 비트코인

최근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 여파로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었는데요, 현지 시각으로 14일에는 상승세가 멈췄습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 덕분에 12월 금리 인하 전망이 불투명해졌기 때문이에요.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8분(서부 시간 오후 1시 18분)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92% 하락한 8만 7,683달러에 거래됐습니다.

비트코인은 전날 처음으로 9만 3,000달러를 돌파한 뒤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고점보다 5,000달러 이상 내린 상황입니다.

대선일인 5일 오전까지만 해도 7만 달러를 밑돌던 비트코인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이후 최고점까지 35% 상승했었죠.

이날 오전에는 9만 달러 선에서 등락을 거듭했지만,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언급한 뒤 낙폭이 커졌습니다.

파월 의장은 댈러스 연은 주최 행사에서 "미국 경제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지 않다"고 말했어요.

원래 시장에서는 연준이 11월에 이어 12월에도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이게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촉매제가 되었던 거죠.

코인데스크는 "파월 의장의 발언이 가상화폐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며 12월 금리 인하가 생각만큼 확실하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더리움은 12일 3,400달러대를 기록했지만, 현재 3,098달러에 거래되고 있고, 솔라나도 225달러에서 213달러로 하락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2기 정부에서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지명된 일론 머스크의 도지코인은 0.39달러를 나타내고 있는데, 이틀 전에는 0.44달러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리플은 16.43% 급등해 0.79달러에 거래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요.

리플 발행업체 리플랩스는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후원한 큰 후원자 중 하나로, 현재 SEC와 소송 중이라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그런데 이런 변동성 있는 시장 상황 속에서 카지노사이트 먹튀검증도 중요하다는 사실, 다들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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