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거점 1700억원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총책, 조직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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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치민에 본사를 둔 대규모 불법 카지노사이트 조직이 경찰에 검거되었다.
이들이 운영한 1700억 원대 불법 카지노사이트에서 취득한 범죄수익금은 무려 37억 원에 달했다.
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도박공간 개설 혐의로 불법 카지노사이트 대상인 총책 A씨와 대포통장 관리책 등 4명을 구속 송치하고,
조직원과 도박 참여자 279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총책 A씨는 2022년 10월경 베트남 호치민에서 카지노사이트를 개설하고, 투자 및 범죄수익금 관리를 위한 위탁 관리업체를 설립했다.
그리고 총괄관리책, 연락책 등으로 구성된 범죄단체를 조직해 부본사, 총판, 가맹점 등의 국내 하부 조직망을 통해 도박 참여자들을 모집했다.
이들은 바카라사이트와 스포츠토토 등 1700억 원대 도박공간을 운영하면서 지난 6월까지 약 37억 원 상당의 범죄수익금을 취득했다.
또한 하부 조직 관리를 위해 총 베팅액 중 1.1%를 지급하고, 고유 계정 420개를 부여해 관리자 페이지를 통해 회원들과 범행계좌를 체계적으로 관리했다.
경찰은 속초의 인터넷 도박사건 수사 중 대상 조직의 실체를 파악하고, 국내에 귀국한 총책 A씨를 검거, 구속했다.
이후 국내 전국 하부조직망 운영진 및 도박 참여자들을 검거해 현재까지 범죄 수익금 중 9억 7600만원을 기소 전 몰수, 추징 보전했다.
한편, 사이트 관리책은 현재 해외에서 도피생활 중이어서 인터폴에 적색수배 조치하고 국제 공조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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