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0명, 3000여억원 챙긴 62만 유튜버 코인 투자 리딩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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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대뱃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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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이 가상자산 투자 사기의 새로운 지평을 보여준 대규모 범죄조직을 검거했다.
이들의 수법은 카지노사이트 먹튀 수법과 놀랍도록 유사해 주목받고 있다.
40대 A씨가 이끈 이 범죄조직은 바카라사이트와 유사한 수법으로 1만5000여 명의 피해자로부터 3000억원을 편취했다.
슬롯사이트 마케팅 기법을 차용한 이들의 유혹적인 투자 권유는 중장년층을 주요 타깃으로 삼았다.
A씨는 62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로, 마케팅 전략을 구사했다.
그는 "원금의 20배", "운명을 바꿀 기회"와 같은 자극적인 문구로 투자자들을 현혹시켰다.
범죄단은 28종의 가상자산을 판매하며, 6종은 자체 발행 후 해외 거래소에 상장시키는 교묘한 수법을 동원했다.
이는 온라인 카지노사이트의 먹튀 수법과 유사한 접근 방식이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들이 금융감독원을 사칭하고 가짜 명함과 대포폰을 활용해 피해자들을 속였다는 것이다.
이러한 수법은 바카라사이트의 교묘한 유인 전략과 매우 흡사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중장년층으로, 1인당 최대 12억원까지 투자하며 심각한 재산적 피해를 입었다.
일부는 거주 중인 아파트까지 매각해 투자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슬롯사이트나 카지노 먹튀와 유사한 투자 사기 수법이 지능화되고 있다"며
"비대면 투자 권유로 고수익을 보장하는 경우 사기일 가능성이 높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결국 경찰은 A씨 일당 215명을 검거했으며, 총책인 A씨를 포함한 12명을 구속 송치했다.
압수된 비트코인 22개와 478억원에 대한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 절차도 진행 중이다.
이번 사건은 온라인상의 금융 사기가 얼마나 교묘하고 조직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충격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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