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발신]해외승인 500,000원, 국민에 50번씩 문자 폭탄 일당 검거

최근 "50만 원 상당의 제품이 결제됐다"거나 "곧 결혼한다"는 등의 사칭 문자 메시지를 받으신 분들 많으셨죠?

사실 이 문자들은 보이스피싱 조직의 의뢰를 받은 불법 문자 발송업자들이 보낸 것이었는데, 경찰이 이들을 붙잡았습니다.

문자 내용에는 누군가 몰래 은행 계좌를 만들었다거나, 관세가 장기 연체됐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죠.

이런 가짜 문자는 보이스피싱 범죄의 미끼로 사용되었고, 이를 수신한 휴대폰 가입자는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한 시민은 "한 일주일에 두세 번씩은 이런 문자가 오는 것 같아요. 누가 선물을 보냈다든가, 도박 관련 내용으로…"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카지노사이트와 관련된 내용도 자주 등장해 많은 사람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카지노다모아와 같은 사이트에서 정보를 찾지만, 이런 사칭 문자로 인해 피해를 입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에 적발된 문자 전송 업체 6곳은 보이스피싱 조직 등에게 의뢰를 받고 불특정 다수에게 문자를 전송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들이 2015년부터 최근까지 뿌린 불법 문자는 무려 28억 건에 달하며, 휴대전화 가입자 5,600만 명이 평균 50차례씩 이런 문자를 받은 셈입니다.

대량 문자 전송 서비스 업자는 정부에 등록해야 하지만, 이들은 해외 통신사를 경유해 법망을 피해왔고, 결국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경찰은 이들 업체를 단속한 뒤 카드 발급이나 결제를 빙자한 국제 발송 보이스피싱 미끼 문자가 사라졌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보이스피싱 수법은 여전히 진화하고 있어 조직원들이 먼저 전화를 거는 방식으로 바뀌었다고 하니, 계속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경찰은 문자 전송업체 대표 등 20명을 검찰에 송치하고, 범죄 수익금 약 50억 원을 환수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여러분, 이런 문자 메시지 받으면 절대 속지 마세요! 또, 카지노사이트 이용 시에도 먹튀검증을 철저히 해서 안전하게 즐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