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카지노처럼...강남 한복판서 650억대 불법 도박장 적발

바카라사이트와 카지노사이트를 방불케 하는 대규모 불법 도박장이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적발됐어요.

먹튀 위험 없는 실시간 영상으로 회원들의 신뢰를 얻었다고 하네요.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필리핀 호텔 카지노 실시간 중계를 이용해 650억원 규모의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ㄱ씨(54)를 구속했다고 해요.

이 도박장은 마치 진짜 슬롯사이트나 바카라사이트에 온 것처럼 실제 카지노 딜러 출신을 고용하고 VIP 서비스까지 제공했다고 하네요.

특히 해외 정식 카지노 실시간 중계라 먹튀검증이 필요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수억 원대 고액 배팅을 유도했다고 해요.

ㄱ씨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8월까지 강남 일대를 돌며 회원제로 운영했는데요.

철저한 보안 속에 운영되다가 경찰의 5개월간의 잠복 수사 끝에 덜미를 잡혔어요.

경찰은 "일반 온라인 카지노사이트와 달리 실제 카지노 영상을 쓰다 보니 회원들의 신뢰도가 높았다"면서

"해외 본사 등과 연계된 추가 범죄도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딜러와 종업원 20명은 불구속 송치됐고, 도박 참여자 13명도 함께 검찰에 송치됐어요.

경찰은 압수한 2억여 원의 부당수익금 외에도 추가 자금 추적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