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 도박, 유튜브 라이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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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묭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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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튜브에서 불법 온라인 도박, 특히 '바카라' 생중계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29일 오전 3시경 한 유튜브 채널의 라이브 방송에 입장하자, 카지노 딜러가 카드를 섞기 시작했다.


딜러 맞은편에 앉은 스트리머가 카드를 받아들며 게임이 시작되자, 채팅창에서는 '올인'을 외치는 메시지가 쏟아졌다.


이곳은 바로 불법 온라인카지노, 즉 카지노사이트에서 송출되는 생중계였다.


스트리머가 한 회차를 마치자 500만원, 1000만원 등 참가자들이 건 판돈 액수가 채팅창 위에 표시되며,


시청자들은 "게임이 재밌어 보인다", "참여해보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러한 '대리 도박' 콘텐츠는 특히 심야 시간대에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실제 게임에 참여하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러한 영상들이 유튜브 알고리즘을 통해 무작위로 노출된다는 점이다.


불법 도박을 검색하지 않아도 예고 없이 방송에 노출되어 시청자로 유입될 수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불법 콘텐츠를 전면적으로 근절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올해 초부터 지난달까지 방심위가 시정 요구한 불법 도박 정보는 총 5만3086건에 달하며, 이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치다.


일각에서는 방심위의 심의 절차가 느리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하고 있다.


현행법상 도박 등 불법 콘텐츠는 대면 회의를 거쳐야 하므로 차단 조치까지 시간이 걸린다.


반면, 디지털 성범죄는 평균 하루 정도면 처리되는데 비해, 불법 도박 콘텐츠 제작자들은 URL을 수시로 변경하며 단속망을 피해 나간다.


정치권에서도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불법 도박 콘텐츠에 대한 전자심의 제도를 도입하는 '불법 사이트 퇴출법'이 발의됐다.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로 발의한 이 개정안은 방심위가 상시 심의를 통해 불법 도박사이트와 콘텐츠 제작 업자를 즉각 차단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방심위 관계자는 "사감위와의 공조 방안을 논의하는 등 불법 도박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전자심의 제도가 도입된다면 시정조치에 걸리는 시간도 크게 단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카지노사이트와 같은 불법 도박의 유혹은 여전히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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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QWER님의 댓글

  • QWER
  • 작성일
요즘 검색하면 진짜 한 몇백개 나오는듯 ㅎㅎ

피가로님의 댓글

  • 피가로
  • 작성일
구글이라 이거 답도업겠는데 ㅎㅎ

주술회전님의 댓글

  • 주술회전
  • 작성일
아주 심각한 문제네요.. 청소년들 요즘 유튜브 많이보는데

요아정님의 댓글

  • 요아정
  • 작성일
이런건 어쩔수없어요 교육이 가장 중요합니다 억지로 막으면 더 역효과임

산타코주부님의 댓글

  • 산타코주부
  • 작성일
아바타게임 유행좀 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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