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카지노에서 수십억 달러 규모 자금세탁 적발, 정부는 뒷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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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족이형이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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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의 카지노 업계가 대규모 자금세탁 의혹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자금세탁 조사위원회는 199명의 증언과 2,000페이지에 달하는 조사보고서를 통해 충격적인 실태를 밝혀냈다.
조사위원회에 따르면, 2018년부터 BC주 카지노에서 수상한 자금 세탁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견되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정부 고위 관료들이 이러한 불법 행위를 인지하고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전직 대법관이 주도한 이번 조사에서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온라인카지노와 카지노사이트를 통해 세탁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마약 거래 자금으로 의심되는 현금이 대거 유입되었음에도 관계 당국은 이를 묵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범죄 조직들은 카지노를 통한 1차 자금세탁 후, 부동산 거래와 사치품 구매를 통한 2차 세탁까지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먹튀검증 시스템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다.
전 대법관은 "탐욕스럽고 범죄로 물든 자금이 합법을 가장하여 유통되는 현실이 매우 우려스럽다"며, 정부의 즉각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특히 전임 게임정책 담당 장관의 책임을 강도 높게 지적했다.
현재 온라인바카라를 포함한 전체 카지노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자금세탁 방지법 개정과 함께 더욱 철저한 감시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카지노 업계의 투명성 제고와 함께, 보다 엄격한 먹튀검증 시스템 도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건전한 게임문화 정착을 위해 정부와 업계의 진정성 있는 노력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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