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형태 불법 도박사이트 9개 개설한 일당 10명 송치

경찰이 청소년들을 노린 불법 온라인 도박 일당을 검거했습니다.

이들은 마치 카지노사이트나 바카라사이트처럼 게임 형태의 도박 플랫폼 9개를 운영했는데요.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운영 총책 A씨를 포함한 10명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이들은 축구, 농구 같은 스포츠 게임부터 슬롯사이트를 연상케 하는 홀짝, 홀덤 등 다양한 미니게임을 제공했죠.

마치 프라그마틱이나 레볼루션홀덤 같은 정식 게임처럼 포장해 청소년들의 접근을 쉽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충격적인 건, 중고등학생 171명이 이런 사이트를 이용한 사실이 밝혀졌다는 겁니다. 한 학생은 무려 1200만원을 날렸다고 하니 말문이 막힙니다.

경찰 관계자는 "청소년기엔 충동성이 강해 블랙잭 같은 도박에 쉽게 빠질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카지노다모아 같은 합법 사이트도 있지만, 불법 도박의 유혹은 언제나 도사리고 있습니다.

우리 청소년들이 이런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가정과 사회의 관심이 절실한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