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5년간 부정 게임 행위 3천건 적발

강원랜드 카지노에서는 매년 약 1천 건의 부정한 게임 행위가 적발되고 있지만, 좌석 매매 및 중개 행위는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이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강원랜드에서의 부정행위는 2020년 118건, 2021년 683건, 2022년 973건, 2023년 828건, 그리고 2024년 7월까지 422건으로 총 3,024건에 달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영업시간이 줄어든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면, 연평균 약 900건이 적발되고 있는 셈입니다.

부정행위 유형별로 살펴보면, 다중게임이 1,998건으로 가장 많고, 타인 일시적 게임 진행이 281건,

좌석 매매 및 중개가 271건, 대리게임이 223건, 코인 방치가 201건, 배팅 한도 미준수가 45건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다중게임은 한 사람이 두 개의 게임을 동시에 진행하는 행위로, 테이블과 머신게임을 오가는 경우를 포함합니다.

대리게임의 경우 2020년 16건에서 2021년 128건으로 증가했지만, 이후 2022년 68건, 2023년 5건, 2024년 7월까지 6건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좌석 매매 및 중개는 2021년 16건에서 2022년 89건, 2023년 84건으로 증가하며, 올해 7월까지 79건이 발생해 이미 작년 수준에 근접했습니다.

허 의원은 사감위의 강원랜드 영업 현장 점검이 이틀에 한 번꼴로 이루어지는 점을 감안할 때, 실제 부정행위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최근 정부가 강원랜드 카지노 규제 완화를 발표했지만, 현장에서 반복되는 부당 행위를 근절하고 예방하는 대책은 미비한 상황"이라고 강조하며,

"강원랜드가 건전한 사행산업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같은 문제는 카지노 다모아, 바카라사이트, 슬롯사이트와 같은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유사하게 발생할 수 있으며,

먹튀검증이나 레볼루션홀덤과 같은 안전한 게임 환경을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