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대림동 의류잡화점, 중국산 마약 팔고 있었다.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서 의류잡화점을 운영하는 중국인 여성 A씨가 마약류를 판매하다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대림동 주민의 제보를 바탕으로 A씨를 체포했으며,

그녀는 지난 23일 오후 4시쯤 자신이 운영하는 상점에서 마약류로 분류된 정통편을 판매하고 있었다.

경찰은 현장에서 정통편 112정과 우황해독편 160정, 무허가 담배잎 540g을 압수했다.

정통편은 중국과 북한에서 진통제로 흔히 사용되지만,

향정신성의약품인 페노바르비탈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한국에 반입할 수 없다.

또한, 우황해독편은 유해 물질인 비소 기준치를 초과하여 국내 반입이 금지된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반입금지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지만,

2년 전에도 같은 의약품을 판매하다 적발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한 제품들의 성분 분석을 의뢰하며 불법 의약품 밀수입 경로에 대한 추가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같은 사건은 대림동에서 마약을 일반 상점에서 구매하여 복용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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