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소 고기를 한우100%로 둔갑 판매

젖소 고기를 '한우 100%'라고 속여 판매한 축산물 가공 업체 대표가 법원으로부터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인천지방법원은 이 사건에 대해 심리한 결과, 피고인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그 형의 집행을 2년간 유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A씨는 지난해 8월 29일부터 같은 해 9월 6일까지 인천에 위치한 식품 공장에서 젖소 고기를 포함한 불고기 제품을 제조하여,

이를 한우로 속여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해당 제품은 공영 홈쇼핑 채널을 통해 약 1만 3,000명의 소비자에게 판매되었으며, 총 판매 금액은 약 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재판부는 A씨의 과거 범죄 전력, 즉 이전에 여러 차례 실형과 집행유예를 받은 점을 고려하였으며,

A씨가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인 점도 참작하였습니다.

또한, 판매된 불고기 제품에 포함된 젖소 고기의 양이 상대적으로 많지 않다는 점도 고려되었습니다.

젖소 고기는 일반적으로 우유 생산을 목적으로 사육되는 품종으로, 고기 품질 면에서 육우나 한우보다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젖소 고기는 한우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근육 조직이 단단하며 지방 함량이 낮아 식감이 다르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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