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쇼핑백 발견한 직원, 숨기고 신고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남 한복판에서 수십 명분의 마약을 소지한 남성을 검거했습니다.

이번 검거는 한 식당 직원의 도움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남성 A씨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8시 30분경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 건물 1층에서

마약을 보관하고 자신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2020년에도 수억 원대 마약 매매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지난 5월 출소한 바 있습니다.

당시 건물에 있던 식당 직원은 마약이 든 쇼핑백을 발견하고 근처에 숨긴 뒤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후 A씨가 직원에게 쇼핑백의 행방을 묻자, 직원은 '모른다'고 답하며 경찰이 올 때까지 시간을 끌었습니다.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즉시 체포하고 그의 주머니에서 케타민 지퍼백 5개를 발견했습니다.

쇼핑백에는 지퍼백 22개와 간이 저울 등이 들어 있었으며, 총 27g의 마약은 약 30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이었습니다.

경찰은 A씨가 단순한 투약자가 아닌, 유흥가 등에 마약을 공급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A씨 검거에 도움을 준 식당 직원은 포상금과 감사장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번 사건은 서울 강남의 카지노다모아와 같은 유흥가에서 발생한 마약 문제 해결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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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사이트와 같은 관련 업종에서도 마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