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카지노 칩이 아니네" 남의 칩으로 바카라게임 즐기던 중국인 입건

평소 온라인카지노 사이트를 종종 즐겼던 중국인 한명이

얼마전 찐 바카라게임을 즐기기위해 국내 한 카지노 방문했다가

카지노 테이블에서 타인의 칩을 집어 게임을 즐긴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카지노 칩을 훔친 혐의(절도)로 50대 중국인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집에서 카지노사이트에서 수천만원 상당의 온라인카지노 게임을 즐기다가

오전 2시 경 제주시 한 호텔 카지노를 방문했다고 한다.

카지노게임을 하면서 다른 손님이 게임을 하다 테이블에 둔 55만원 상당의 카지노 칩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피해자가 테이블에 카지노 칩을 두고 자리를 비운 사이 자연스럽게 그 자리에 앉아

피해자 칩으로 바카라게임을 했으며, 일부 칩을 주머니에 넣어 다른 곳으로 옮겨

바카라게임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칩이 모두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된 피해자가 카지노커뮤니티 카지노다모아 통해

카지노게임 관련 먹튀신고를 했고, 이 신고내역을 보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무사증을 통해 입국했으며, 훔친 칩을 당일 모두 날린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서 그랬던 것 같다. 일부러 훔친 것은 아니지만 미안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