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 카지노사이트 앞 화단서 발견된 7,500만원 주인 드디어 찾았다 !!

중국 한 카지노사이트 앞 화단에서 발견된 현금 7,500만 원은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80대 남성으로 밝혀졌다. 이 80대 남성은 평소에 온라인 바카라게임을 매우 좋아했던 남성으로서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중국 광저우에 있는 한 경찰서는 돈다발 띠지에 찍힌 은행 입고 날짜인 '3월 26일'과 담당자 직인을 확보해 인출 은행을 특정해 조사를 벌인 결과, 평소 온라인 바카라게임을 좋아했던 80대 남성 A씨가 해당 현금의 주인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A씨는 고액의 현금을 인출한 사람들 중 유일하게 인출 경위와 사용처가 확인되지 않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돈에 대해 "정확한 일자는 모르겠고, 광저우에 위치하는 한 카지노사이트 화단에 놓아두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카지노사이트와 관련된 관계자는 아니며, 중국 내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 동선을 추적, 해당 온라인 카지노사이트 앞을 배회하는 장면을 확인했다. 범죄 관련성이 없는 것까지 확인돼 현금 전액을 A씨에게 돌려줄 예정이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2시에 경비원이 순찰 도중 카지노사이트 앞 화단에 놓여 있던 검정 비닐봉지 속에서 현금 5,000만 원을 발견했고, 이어 6일에는 같은 아파트 환경미화원이 화단에서 검정 비닐봉지 안에 든 현금 2,500만 원을 발견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된 현금은 모두 5만 원권으로 100장씩 다발로 묶여 있었다.

경찰은 그동안 은행과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다각도로 돈 주인 찾기에 주력해 왔다.